로봇 스타트업,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 집중

입력 2024-02-26 15:54   수정 2024-02-26 16:40


국내 로봇 전문 기업들이 사업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로봇 솔루션을 개선하고, 정부의 관련 인증을 받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지난 5일 제조 로봇군과 물류 로봇군으로 구분해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로봇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한 조치다. 마로솔은 제조 로봇 자동화의 필수 기능으로 이송적재(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와 입체영상(3D) 비전을 꼽았다. 팔레타이징은 고중량 작업물을 팔레트에 안전하게 적재하는 작업이다. 디팔레타이징은 팔레트에 적재된 작업물을 다른 장소로 옮기는 작업을 뜻한다. 3D 비전은 작업물의 크기와 형상, 위치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능이다. 복잡한 공정에서 필요한 부품을 선별하거나 결과물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류 로봇 자동화를 위해선 원격 관리, 상품 분류, 상품 출고, 상품 적재, 자동문과 승강기 연동 등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작업장 내 물류 이동에서 자동문, 승강기 이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마로솔은 이 문제를 통합로봇 원격관제 솔루션 솔링크를 통해 해결한다. 마로솔은 제조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면 생산량이 도입 전보다 62% 증가하고 불량률은 70%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위험물질 사용 등에 따른 작업자의 안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로봇 자동화로 기업이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로솔은 자동화 수요 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정부 지정 운행안전인증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발급했다. 로봇의 속도 제어와 비상정지, 장애물 감지, 횡단보도 통행 등 총 16개 항목을 통과해야 운행안전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실외 이동 로봇은 제한된 지역에서만 운행이 가능했다. 지난해 11월 지능형로봇법 개정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뉴빌리티는 그동안 국내외 15개 사업장에서 실증 특례로 운행하던 자율주행 배달 및 순찰 로봇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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